사회

[스크랩] Kevin Lynch의 “도시의 이미지(Image of City)”

뫼73 2011. 3. 20. 20:24
Kevin Lynch의 “도시의 이미지(Image of City)”

도시를 바라보는 많은 시각이 있겠지만 어떠한 면에 대하여 단적으로 도시는 하나의 시각체라고 생각한다. 건물, 도로, 다리, 공원 등의 작은 시각체가 모여 거대한 시각적인 미와 기능성 보여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 M.I.T의 도시계획가인 Kevin Lynch는 1960년대에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라는 책을 통하여 도시를 시각적의 도시에서 이미지를 가진 도시가 되어야한다고 저술하였다. 케빈린치(Kevin Lynch)는 도시는 사람에 의해서 이미지화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미지화는 가능성을 image ability라고 하였으며 이것을 높이는 것은 아름답고 즐거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저술했다. 케빈린치(Kevin Lynch)는 image ability가 개인의 것이 아니고 집단의 이미지를 가리키며 도시국민의 대다수가 공통으로 갖는 이미지를 퍼블릭이미지(public image)라고 설명하였다.
케빈린치(Kevin Lynch)는 도시적인 스케일을 갖는 시각적 형태를 해석하고 도시설계에 유효한 원칙을 발견하기 위해서 보스턴, 저지시티, 로스앤젤레스의 세 도시를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 환경 이미지의 성분
1.동일성 (identity)
2.구조성 (structure)
3.의미성 (meaning)

* 이미지의 구성 요소
1.Path (도로) - 도로는 방향성과 영속성을 가져야 한다.
 
Paths란 관찰자가 일상적으로, 우연히, 또는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 길줄기를 뜻한다. 가로, 산책로, 운송로, 운하, 철도 등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들이 지배적인 이미지 요소로 되어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이동하며 도시를 관찰한다. 그리고 이러한 paths를 따라 그 밖의 환경적인 요소들이 정렬되고 관련되어지는 것이다.
 
2.District (지구) - 테마가 명확히 있어야하고 각 지구간에는 인구성이 있어야 한다.
 
Edges란 관찰자가 paths로 사용하지 않거나 고려하지 않는 선형적인 요소이다. 이는 해, 끊어진 철길, 개발지의 자투리 땅, 벽 등 연속적인 선상의 끊김이나 두 paths 사이의 경계이다. 이것은 점을 나타내는 좌표축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영역을 알기 위하여 곁에서 참조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소의 무~통과는 허용될 수가 있어도 하나의 영역을 다른 영역에서 구분하는 장벽일지도 모르고, 두 영역을 상호 관련시켜서 결부시키고 있는 이음자리일지도 모른다. 이 같은 edges라는 요소는 아마 paths만큼 지배적인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구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수면이나 벽이 도시의 윤곽을 형성하는 경우처럼 막연한 영역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내는 점에서는 중요하다.
 
3.Edge (변두리) - 지역을 분리시킨다.
 
Districts란 中에서 大의 크기를 가진 도시의 부분으로 2차원의 넓이를 지닌 것으로 생각되는데 관찰자는 마음속으로 “그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며, 무언가 공통적이고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인식되어진다. 흔히 내부에서 인식되는 것이지만, 만일 밖에서 보이는 것이라면 밖에서도 참조된다. 많은 사람들은 paths나 districts 어느 쪽이 지배적인 요소이든 개인차에 따라 이러한 방법으로 그들의 도시를 구성한다.  이는 개인차이뿐만 아니라 도시차이에도 기인한다.
 
4.Landmark (목표) - 관찰자가 유일하게 볼 수 있고 분명한 형태가 있어야 한다.
 
Nodes는 관찰자가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곳을 향하던지, 그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도시 내부에 있는 주요 지점이다. 그것들은 주요 접합점으로 교통이 끊기는 곳, path가 교차거나 바뀌는 점, 하나의 구조에서 다른 구조로 바뀌는 지점이다. 또 노드는 길모퉁이의 모이는 곳이나 둘러싸인 광장처럼 어떤 용도나 물리적 특징이 집중되는 중요 지점으로 간단히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집중점의 nodes는 districts의 초점의  축도가 되는 일도 있어서 그 영향력은 districts 전체에 퍼져 그 districts의 상징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들은 코어라고 불려져도 좋을 것이다. 물론 많은 nodes는 접합점과 집중점 양쪽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Nodes의 개념은 paths의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접합점은 흔히 paths가 집합하는 곳이며, 사람들이 이동중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districts의 개념과도 관련이 있지만, 코어라는 것은 대개의 경우 districts의 강력한 초점이며, districts에 극성을 부여하는 중심이기 때문이다. 어떻든 nodes는 거의 모든 이미지에서 반드시 발견되는 것이며, 그것이 가장 지배적인 요소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5.Node (결점점)
 
Landmarks는 또 다른 형태의 점으로, 이 경우에는 관찰자가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밖에 있다. 이것은 간략히 정의 내릴 수 있는 물리적인 물체(빌딩, 간판, 가게, 산)이다. 무언가를 landmarks로 사용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무한함 가능성 중에서 어느 하나의 요소를 이끌어 낸다는 것을 뜻한다. Landmarks 중에는 저 멀리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용도나 거리에서 그것보다는 작은 요소를 넘겨 바라볼 수 있는 방사적인 참조로 사용되는 것이 있다. 그것들은 도시의 내부에 있을지도 모르고, 또는 꽤 멀리에 있기 때문에 모든 실제적인 목적 때문에 일정한 방위를 나타내는 것도 있다. 이런 종류의 것에는 고립하여 우뚝 서 있는 탑, 금색의 둥근 지붕, 큰 언덕 따위가 있다. 태양처럼 움직임이 느리거나 규칙적인 것을 landmarks로 사용 할 수도 있다. 그 밖의 landmarks는 주로 국지적이며, 한정된 장소이고, 더욱이 특정한 방향에서 다가올 때 밖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이런 것에는 흔한 간판, 상점의 진열장, 현관, 나무문의 손잡이, 그 외 도시의 디테일 등으로 관찰자의 이미지에 가득 차있는 것이다. 이것들은 종종 구조와 정의의 조건으로 사용되고,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그것들의 의존도는 증가한다.
 

케빈린치(Kevin Lynch)는 “도시의 이미지”에서 읽히는 도시, 읽기 쉬운 도시, 또는 길 찾기 쉬운 도시가 이미지가 선명한 도시라는 표현했다. 이런 케빈린치(Kevin Lynch)의 이론은 단순해서 오히려 강력한 주제가 되었고 그만큼 도시설계에 전파력이 컸다. 오늘날의 도시설계도 케빈린치(Kevin Lynch)의 바탕 위에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에서 도시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시민이므로 더욱 강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가진 도시를 설계하려면 시민의 참여와 도시의 역사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 이미지와 그 요소들
 
  Paths는 특색 있는 공간적인 특질에 의하여 그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것은 가장 단순한 뜻에서는 아주 넓든지 아주 좁은 길이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Paths에서는 그것을 따라서 줄지어 선 건물들의 정면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이들에 의한 기억이 많다는 것이다. 또 도시에 무언가가 특수한 지형에 가깝다는 것도 paths에 한층 더 중요성을 주는 것이다. Paths는 독자성을 가짐과 아울러 연속성을 갖는다는 것도 기능상 당연히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 연속성이라는 특질에 의존하고 있었다. 사람은 어떻든 연속성이 있는 길을 따르기 마련이다. 그 밖의 특징은 실제는 달라졌더라도 역시 연속된 것으로 간주하기 일쑤인 것이다. Paths는 독자성과 연속성을 가짐과 아울러 방향성을 가질 수도 있다. 이는 어느 paths에 잇닿는 하나의 방향이 그 반대 방향과 쉽게 구별되는 일이다. 이것은 규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그 변화의 정도를 느낌으로써 가능해진다. Paths가 방향성을 지닌다면 다시 그것은 거리의 측정도 가능케 하는 특질을 지닌다고 할 수가 있다. 즉,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전체의 길의 어디쯤에 있는가, 지금껏 어느 만큼 왔고, 이제부터 얼마쯤 가야만 하는가 라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측정을 가능케 하는 요소는 물론 대개의 경우 방향감각을 주는 것이다.

  Edges란 paths라고는 볼 수 없는 선상의 요소를 말한다. 이것은 늘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흔히 두 지역의 사이에 끼인 경계이며, 사람들은 흔히 정면에서가 아니고 가로측에서 참여하는 것이다. Edges는 동시에 paths가 되는 것도 많다. 그 위에 여느 관찰자에게도 통행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경우는 통행 가능하다고 하는 이미지 쪽이 지배적인 듯하다. 이 결과 그 요소는 경계로서의 성격에 의하여 강화된 paths로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Edges는 paths와 마찬가지로 방향을 가질 수도 있다. 가령 찰즈강 언저리는 수면과 시가라는 식으로 좌우의 구별도 해 주고 비콘 힐이 있기 때문에 앞뒤의 구별도 되고 있다. 그러나 태반의 edges는 이런 종류의 특질을 거의 갖추지 않고 있다.

  Districts란 비교적 큰 도시지역이며, 관찰자가 마음속으로 그 내부에 들어갈 수가 있고, 또 내부의 각처에 무언가 같은 특질이 보이는 것을 말한다. Districts는 그 내부에서도 인식되며, 사람들이 그것을 통과하든지 또 그것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을 때에는 밖에서 참조되기도 한다. Districts를 결정짓는 물리적인 특징은 테마가 연속하고 있는 일이다. 테마가 되는 것은 텍스쳐, 공간, 형태, 디테일, 심벌, 건축유형, 용도, 활동, 주거, 보존의 정도, 지형 등이며, 건물이 꽉 차 있는 도시에 있어서는 건물의 정면의 동질성(그 재료, 조형, 장식, 색채, 윤곽, 그리고 창배치 등)이 지역을 분간하는 주요한 기본적인 단서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 단서라는 것은 반드시 육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소음조차도 중요하였다. Districts의 경계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다. 어느 것은 꽉 짜이고 명확하며 정밀하다. 반면 경계라는 것을 전혀 갖지 않은 지역도 있다. Districts에는 주위와는 관계없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다. 이 범위라면 어디에 발을 디디어도 길을 잃는 일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각 지역의 대비와 근접상태가 각각 테마의 강함을 높여 준다.

  Nodes란 관찰자가 그 속에 들어갈 수가 있는 중요한 초점을 말하는 것이며, 그 대표적인 것은 paths의 접합 또는 어떤 특징의 집중에 의하여 생긴 것이다. Nodes는 개념적으로는 도시의 이미지에 포함되어 있는 작은 점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큰 광장이나 선상 모양을 한 꽤 긴 것 또는 도시를 충분히 가리키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국가적 내지 세계적인 레벨에서 어느 환경이 상상되면, 그것도 하나의 도시의 Nodes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nodes를 그것으로 인정하는 데 있어 물리적 형태의 명확함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공간이 어떤 형태를 형성하게 되면 인상은 더욱 강한 것이 되어서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모습으로서는 구체적으로 기억되기는 힘들고, 낡았느니 보기 싫다느니 하고 일컬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떻든 가장 nodes다운 nodes란 어떤 면에서 독특하며, 동시에 그 주위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는 것인 듯 하다. 즉, 어디를 가더라도 그것도 자신과의 관계를 뚜렷이 느껴는 것이다.

  Landmarks란 점을 나타낸 것이며, 관찰자에게서 거리를 두고 존재하며, 여러 가지 크기의 단순한 물리적 요소로서 성립되어 있다. 어느 도시에 관하여 잘 안다는 사람일수록 길의 표적으로서 landmarks의 시스템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보였다. 그들은 그때까지 한 지침으로 사용해 오던 연속성 대신에 독특함과 특수성을 환영하게 되어 온 것이다. Landmarks를 사용하는 일은 필연적으로 무한한 가능성 중에서 하나의 요소를 뽑아 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이 경우에 가장 중요한 물리적 특색은 어떤 특이성, 즉 주위의 물건 가운데 눈에 잘 띠어 기억하기 쉬운 그 어떤 특징인 것이다. 만일 명료한 형상을 지니며, 배경과의 대조가 뚜렷하고, 또 그 공간적 배치가 빼어난 것이라면 landmarks는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되며, 뜻깊은 것으로 보여지기가 쉬운 것이 된다. 배경과의 대조는 그 중에서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지저분한 어느 도시 가운데에 청결한 것, 오랜 도시 속의 새로운 것 등도 landmarks로 알려지기도 한다. 공간적으로 빼어나다는 말은 다음의 어느 방법에 의하여 단순한 요인을 landmarks로 만들어 버린다. 하나는 그 요인이 여러 곳에서 보이게 하는 일이며, 또 하나는 가령 건축후퇴나 높이의 변화에 의하여 그 주변의 여러 요인과 국부적인 대조를 시키고 있는 일이다. 어느 paths로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접합점에 위치하는 것도 landmarks의 성질을 강화하는 경우이다. 사람들이 저 멀리의 landmarks를 사용하는 것은 다만 대체의 방향을 깨닫기 위해, 또는 이것을 기점으로 하여 느끼는 경우뿐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이 같은 건물이 한 가로의 여러 곳에서는 보이다 말다 한다는 이유로 그 가로에 리듬을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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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의 좋은 영향
도시를 보는데, 해석하는데, 그 도시해석의 틀을 도시 만들기의 틀로 바꾸는 좋은 틀을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이 책에 쓰인 분석의 기법은 아직도 도시설계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특히 그 다이아그램 방식은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렸다. 형태보다도 이미지를 시민과 공유할 수있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개념이 도시설계시에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도시의 이미지의 형성과 구성의 요소를 제시하므로 실제의 도시설계에 적용되게 하였다.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의 나쁜 영향
좋은 영향이 결국은 나쁜 영향으로 된 점이다. 소위 도시 보는 분석과 해석에 매너리즘이 생기게 됐다는 것이다. 5가지의 요소로 단순화되는 기법은 도시의 복합적인 층, 다양한 문화, 미묘한 감성 등을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버린다는 것이다. 우리의 도시를 지나치게 도식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처럼 복잡화 된 도시에서는 단순화가 더욱 어렵다. 따라서 도시의 설계 시에 케빈린치가 제시한 이미지 5가지 요소만을 필수조건으로 볼 수 없으며 도시의 역사와 주민의 정서가 포함되어야 도시만의 특성과 이미지가 표출된다고 생각된다. 저자 케빈린치는 도시설계에 뿌리깊은 영향을 남기고 또 많은 저서를 남겼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수련생으로서 '유기성'에 대해 라이트와 공명하는 철학을 가졌다. 그의 저서는 10여권이 되는데, 이 '도시의 이미지'외에 "단지계획"(Site Planning")이라는 책이 공고한 필독서로 남아있고 (수제자 게리 핵이 수정판을 보완하고 있다.), "A Theory of City Form"도 유명한 책이다. 많은 책 중에서 오히려 좋은 책은 "What Time is this Place?" 와 "Managing a Sense of Region"이라는 책이다. 케빈 린치(Kevin Lynch)가 쓴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the City)라는 책은 건축의 좁은 틀을 넓게 확대하고 쉽게 설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건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건축가들의 자기중심적 사고에 '도시의 건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에서 건축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있다. 라고 주장한다. 이 내용은 우리가 공유하고 생활하는 사회 즉 도시가 건축물이 세워져야할 장소인 것이다. 따라서 건축물은 도시와 공유하고 유지된다는 것이다.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는 도시를 아주 쉽게 이해하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미지性'(Imegeability)이란 개념을 통해 도시를 '사람의 마음'에서 보게 한 책이다. 그가 제시한 도시 이미지의 다섯 가지 요소, 즉 길(path), 중심(node), 구역(district), 접경(edge), 랜드마크(landmark)는 도시의 클래식으로 자리잡은 개념이다.
케빈린치(Kevin Lynch)가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에서 표현한 시민이 쉽게 느낄 수 있는 도시는 현대도시설계의 기본 정신으로 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신도시를 보면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City)”에서 설명한 이미지의 5요소가 전부 있지만 이미지가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도시는 주민의 정서와 역사가 결합되어야만 그 도시의 특성과 이미지가 생성된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의 신도시는 너무 획일적이고 단순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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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면에서본 도시구성

< 1 > 인간. 활동, 토지및 시설물
도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을 가진 유기체이며 동태적인 시스템인 도시에는 어쨌든 많은 것들이 집적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차량의 물결, 그리고 빼곡이 들어찬 빌딩에 이르기까지 도시는 매우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처럼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라 해도 그 본질은 사실 인간과 인간의 활동, 그리고 토지와 시설물 등 몇 가지에 지나지 않는 구성요소로 압축할 수가 있다.

인간
당연히 인간은 도시의 본질적인 구성인자일 수밖에 없다.  도시가 항상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을 에워싸고 있듯이 인간, 즉 도시거주민은 저마다의 다양한 인식에 의해 도시를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곧 도시는 인간의 외연(外延)이며 내포(內包)인 셈이다.

활동
보편적으로 인간의 활동은, 전술했던 것처럼 살고 일하며, 쉬고 움직이는 네 가지 기본적인 행동패턴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가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말해서 주거, 노동, 휴식 및 여가활동과 이 세 가지 활동을 연결시켜 주는 이동활동, 즉 교통으로 도시의 다양한 기능이 유지되고 또 발전해 가는 것이다.

토지 및 시설물
토지와 시설물은 이러한 인간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뒤따라야 하는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공간이다.
우선, 토지는 도시형성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서 물리적 도시계획의 기초가 된다. 토지는 그 소유주체에 따라 국공유지와 사유지로 나뉘어지며, 국공유지는 사용목적에 따라 다시 교통용지와 교통이외의 공공용지로 분류된다.
그리고, 도시의 인위적인 구성요소인 시설물은 기능에 따라 주거, 상업, 공업, 공공시설 등 건축적인 시설과 교통, 공급처리, 녹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로 나뉘어질 수 있다. 이 시설물들이 인간의 활동에 적합하도록 기능에 따라 상호 관련되어 배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2> 점, 선, 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들은 크게 점적 요소, 선적 요소, 면적 요소의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점적 요소
점적 요소란 대단히 강한 형태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징물, 시설물, 건축물 등인데 이들은 도시의 중요한 지점에 도시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설치된다. 예컨대 도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Obelisk)에서 시작하여 중세의 고딕 성당, 근세 도시의 도시 상징탑에 이르기까지 점적인 도시의 상징물은 도시의 특서을 강하게 나타내는 기념비적인 구조물로서 의미를 지닌다.

선적 요소
선적요소는 도시를 형성하는 가로망 체계와 관계가 깊다. 고대 로마, 르네상스 이후의 계획적 신도시에서는 지배권력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강한 도시축의 형성은 그 대표적 예가 될 것이다. 선적인 요소는 가로망 계획과 불가분의 관게를 가지게 되기 때분에 도시축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도로와 구별되는 넒은 폭원의 확보, 계획적 식재에 따른 플미네이드(Prominade)의 형성, 주변의 건축물에 대한 강한 도시설계 규제로 인하여 시민들에게는 3차원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다.

면적 요소
면적 요소로는 도시 광장, 도시 공원 등 일정한 면적을 지니는 도시의 외부공간이 방문객에게 지역의 쾌적한 환경과 이미지를 느끼게 하도록 한다. 도시광장의 경우는 점적 요소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게 되며 상징물, 건축물 등과 조합되어 3차원적인 느낌을 부여하기도 한다.

위의 세가지 요소들은 함께 조합됨으로써 도시의 이미지를 느끼게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중세 이후 유럽의 도시들은 불규칙한 방사형 도로망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에 이들을 묶어주는 구심점으로 도시 중심부의 광장이 필요했고, 도심 광장에는 도시를 지배하는 교회, 시청사 등이 건설됨으로써 기념비적인 모뉴멘트의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도시로 접어들면서 인구의 도시집중은 토지이용의 효율화, 고도화를 꾀하기 위하여 더욱더 높은 고층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됨에 따라 과거 전통적 도시에서 사용하고 있던 도시 광장의 상징적 기념비를 강하게 인식시키고 나머지 건물은 일정 높이 이하로 건설되어 구심적 이미지를 가지는 도시 이미지의 구현 방식에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경우 도시내의 오픈 스페이스, 보행자 공간확보 등은 새로운 측면에서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해 주는 방식이 다. 이와 더불어 고층 건물을 건설할 때에 건물의 저면 광장(Plaza)조성, 주변에 건축물과 연계된 미니 파그 등 소규모 오픈스페이스를 연결해 주는 방법, 또는 가로 장치물들을 설치해 주는 방법도 도시의 쾌적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출처 : ☞실내건축 인테리어디자인 자격증
글쓴이 : 운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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